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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받고 도박 사이트 운영 묵인한 경찰 간부 입건
  • 기사등록 2025-01-15 13: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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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전경 [충북경찰청 제공]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지인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을 알면서도 금품을 받고 단속 대상에서 제외해 준 경찰 간부가 입건됐다.


청주지검은 15일 오전 10시께부터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형사팀장 A 경정의 휴대전화와 수사 기록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정은 평소 친분이 있던 청주지역 모 건설사 대표 B씨가 오랜 기간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을 알면서도 금품을 받고 단속 대상에서 제외해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B 대표의 건설사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B 대표는 회사가 경영난을 겪자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고, 관련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최근 B 대표로부터 A 경정과의 유착관계를 시인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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