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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ㆍ비보이(B-boy) 등 마약사범 53명 검거 - 작곡가ㆍ가수ㆍ영어강사ㆍ댄서ㆍ부부ㆍ자매 등 다양한 직군에 널리 유통…
  • 기사등록 2010-06-26 1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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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마약류(대마)를 밀반입하여 내국인에게 판매한 LA갱단원 및 해외교포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입, 흡연한 혐의로 무자격영어 강사ㆍ가수ㆍ작곡가ㆍ음반엔지니어ㆍ비보이ㆍ댄서ㆍ일반인(부부, 형제, 자매) 등 53명을 검거하고, 해외로 도주한 7명에 대해서는 추적 수사 중에 있다.

피의자들은 LA갱 단원으로 활동 중 추방된 자, 가수(비트박스), 작곡가, 비보이, 댄서, 일반인 등으로 이들 중 LA갱단원인 A씨는 미국에서 국내로 추방된 후인 2008년 초순경부터 국내 마약류 판매 총책 일명 ‘미들맨’으로 활동하면서 국내로 대마초 등을 밀반입, 미국에서 범죄혐의로 추방된 B씨, C씨, D씨 등 판매책을 통해 작곡가 E씨, 유학생 F씨, 학원강사 G씨 등에게 수십회에 걸쳐 대마초를 판매하였고, 또한 비트박스 가수 H씨는 2008. 4월부터 2009. 5월경까지 지인들로부터 수십회에 걸쳐 대마초를 구입하여 작곡가 I씨에게 다시 판매하고, 애인ㆍ친형ㆍ비보이팀ㆍ댄서ㆍ가수ㆍ작곡가ㆍ후배 부부 등과 함께 음악 작업실, 주거지 오피스텔 등지에서 상습으로 대마초를 흡연하였으며, 작곡가 I씨는 2008. 4월부터 2010. 5월경까지 강남구 서초동 소재 자신의 음악 작업실에서 위 비트박스 가수 H씨로부터 구입한 대마초를 다른 작곡가 동료ㆍ음반 엔지니어ㆍ애인 등과 수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흡연하였다.

이들은 강남 등 서울시내 클럽에서 만나 알게 되었거나, 함께 음악 활동을 하는 멤버, 애인, 친구, 주변 지인, 가족들의 관계로 광범위하게 마약류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국에서 추방된 갱단원들이 조직적으로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 한 후 해외 교포신분을 이용, 작곡가ㆍ학원 강사 등 적발 가능성이 낮은 직군의 사람들에게 상습 유통시켰으며, 일부 가수 등 연예인들이 죄의식 없이 마약류 흡연한것으로 드러났다.

20~30대 젊은 대중 음악 관계자들이 ‘대마초를 흡연하면 음악적 영감이 좋아진다’는 속설을 믿고 별다른 죄의식 없이 작업실, 스튜디오, 호텔 등지에서 단체로 흡연한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대중음악을 선호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으며, 클럽, 유흥주점 등지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흡연하는 대부분의 일반인 마약 사범과는 달리, 이번 사건은 사무실ㆍ오피스텔 등지에서 부부, 형제, 자매 등 가족 단위로 마약류를 흡연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마약류 유통 행태가 보다 다양ㆍ지능화되고 있어 다각적인 근절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에서는 유사 수법에 의한 마약류 불법유통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 피의자들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계속 수사 예정이고, 아울러, 미국ㆍ호주 등으로 도주한 피의자들에 대해 체포영장 발부 받아 해당 국가와 공조하여 추적 검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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