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2023년 우리나라의 수출입 화물이 가장 많이 거쳐 간 항만은 ‘여수광양항’으로 나타났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26일 「JNI 인포그래픽」 ‘전남적 물류시점’을 발간해, 전남의 수출입 화물 통계를 시각화해 발표했다.
2024년 해양수산부의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여수광양항을 이용한 수출입 화물은 총 2억 400만 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화물의 20.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출입 화물량 = 벌크(BULK) + 컨테이너(kg으로 환산) 화물의 합계
2024년 한국무역통계의 ‘수출입 화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남의 수출입 화물은 약 1억 4,900만 톤으로, 대다수가 여수광양항(약 1억 4,000만 톤)을 이용했고, 부산항(약 400만 톤), 목포항(약 230만 톤) 등이 뒤를 이었다.
* 여수광양항 = 여수항 + 광양항, 부산항 = 부산항 + 부산항 신항
광양항을 이용한 컨테이너 화물의 국가별·품목별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베트남,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순으로 많은 화물을 수입했으며, 주요 수입 품목은 사료(미국), 목재(베트남·인도네시아), 무기화학품(중국), 채유용 종자 및 과실(호주) 등이었다. 수출 컨테이너 화물은 중국, 베트남, 인도, 폴란드, 미국 순으로 광양항을 많이 이용했고, 주요 수출 품목은 플라스틱(중국, 베트남, 인도, 폴란드), 기계류(미국)로 나타났다.
* 광양항 컨테이너 터미널 활성화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컨테이너 화물 중심으로 분석함.
한편, 전남 컨테이너 화물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이며, 채유용 종자 및 과실(미국), 목재(인도네시아), 돌·시멘트 제품(중국) 등을 주로 수입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인도, 베트남으로, 공통된 수출 품목은 플라스틱, 유기화학품, 고무, 무기화학품이며, 그 외 품목은 철강(중국), 비누·왁스(인도), 비료(베트남) 등이었다.
최훈도 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수광양항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화학공업단지 등 광양만권을 배후지로 두고 있어 벌크·액체·컨테이너 등 다양한 유형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며, “그러나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은 배후지의 원자재 및 생산품에 집중되어 있어, 호남권 대형 화주 발굴, 신규 화물 유치전략 마련 등 물동량 확대책을 강구해 여수광양항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JNI 인포그래픽」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전남연구원 홈페이지(www.jni.re.kr)와 인스타그램(@jn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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