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 광산구 새내기 공직자들이 지난 20일 공직자로서 광산구가 추구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직무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광주 고려인마을을 탐방했다.
신규 공직자 총 70명이 참여한 이번 탐방은 ‘역사마을1번지’로 국내외 널리 알려지고 있는 고려인마을의 이해를 돕고 공직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탐방단은 마을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문화관을 방문해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인문화관은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할만한 희귀 유물 1만 2천 점을 소장하고 있어 고려인 러시아 이주 역사,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전쟁사, 생활사, 강제이주사, 한글문학 등을 통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어 마을둘레길을 따라 고려인광주진료소,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고려방송, 문빅토르미술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고려인마을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및 문화 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고려인마을의상대여점을 들러 중앙아시아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며 고려인동포들이 살았던 중앙아시아의 전통문화를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홍범도거리를 따라 독특한 문양이 새겨진 건물들을 둘러본 후 홍범도공원에 들러 장군 흉상을 참배하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 선조들의 희생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연수에 참여한 한 새내기 공직자는 "고려인마을을 돌아보며 공직자로서 책임감과 지역사회 소중한 자산 ‘고려인마을’ 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는 소감을 전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신규 공직자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명소 광주 고려인마을이 광산구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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