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는 14일 경기 남부지역 곳곳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가 잇달아 열렸다.
'윤석열 퇴진 수원청년행동' 1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탄핵을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짓밟는 대한민국의 반국가 세력"이라며 "국민과 언론의 자유를 빼앗고 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을 무시하며 국민의 분노를 자아낸 것은 현대사회에서 발생해선 안 될 사건"이라며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직접 목도한 청년들은 윤석열 정권의 탄핵을 촉구하며 청년 권리를 위해 직접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회 1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철산 로데오거리 광장 인도에서 광명시민 행동의날 집회를 진행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주장했다.
여주공동시민연합 90여명도 오전 11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실 앞에서 대통령 퇴진촉구 집회를 열어 재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집결해 대통령 탄핵소추안 결과를 지켜볼 방침이다.
앞서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단은 전날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윤석열의 즉각적인 탄핵과 지은 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 및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우리는 윤석열이 모든 직무에서 벗어나지 않고 여전히 국군 통수권자라는 사실이 앞으로 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불행, 불안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시도 용인할 수가 없다"며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비켜서 있을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는 교회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강조했다.
사제단은 내란 공모자들에 대한 즉각 직위 해제 및 구속 수사,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특별 기관이 주체가 된 철저한 수사 등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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