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손현호(24·국군체육부대)가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용상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4위를 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현호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에서 인상 155㎏, 용상 197㎏, 합계 352㎏을 들었다.
용상에서는 196㎏을 든 가이기시츠 토라예우(21·투르크메니스탄)와 권대희(18·대구체고)를 1㎏ 차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상에서 7위에 머물면서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4위를 했다.
합계 3위 무캄마드코디르 토슈테미로프(23·우즈베키스탄)의 기록은 355㎏(인상 165㎏·용상 190㎏)으로 손현호보다 3㎏ 높았다.
지난 9월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경기에서 합계 356㎏(인상 156㎏·용상 200㎏)을 들어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한국 역도의 미래' 권대희는 처음 출전한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합계 351㎏(인상 155㎏·용상 196㎏)으로 6위에 올랐다.
북한은 이날도 합계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북한 기수로 나선 리청송은 남자 81㎏급에서 인상 166㎏, 용상 205㎏, 합계 371㎏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체급 2위는 합계 368㎏(인상 164㎏·용상 204㎏)을 든 알렉세이 추르킨(카자흐스탄)이었다.
여자 64㎏급에서는 리숙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리숙은 인상 115㎏, 용상 149㎏, 합계 264㎏을 들었다.
용상에서 자신이 보유했던 세계 기록 146㎏을 3㎏ 경신했고, 합계에서는 덩웨이가 2019년 세운 261㎏을 3㎏ 넘어선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합계 2위도 북한 선수였다.
'북한 역도 영웅' 림정심의 동생인 림은심은 인상 116㎏, 용상 140㎏, 합계 256㎏으로 후배 리숙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2024 세계역도선수권은 남녀 5체급씩 10체급을 치르며 반환점을 돌았다.
북한 역도는 합계 금메달 10개 중 8개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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