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일본에서 토마토가 금값이다. 토마토가 1개에 약 2,00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가격은 작년 대비 2배 정도로 비싼 것이다. 토마토 가격 상승의 큰 이유는 여름의 고온이다. 여름의 고온의 영향으로 산지에서 토마토 뿌리가 약해 성장이 더디고, 토마토 열매가 크게 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는 여름철 더위로 가을과 겨울용 토마토의 심기가 늦어져 가을과 겨울 토마토로의 전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수확기의 미스매치로 공급량이 대폭 줄어들고 시세가 평년 대비 2배로 상승한 것이다.
토마토는 리코펜이 많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토마토를 붉게 하는 색소로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으로 분류된다. 카로티노이드 중에서도 리코펜은 특히 강한 항산화 작용이 있어 같은 효과를 가지는 비타민 E의 100배 이상 정도 된다.
항산화 작용은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활성산소는 신체에 필요하나 너무 많으면 피부에 기미, 주름이 생기거나, 동맥경화나 심근경색을 진행 시킬 우려 있는데, 토마토는 항산화 효과가 좋다. 토마토는 생활 습관병의 예방도 되며, 게다가 토마토는 칼륨이나 비타민 C도 포함하고 있다. 혈압 해소에 좋고, 비타민 C는 피부나 혈관의 노화를 막기 위해 미용 효과도 있다.
토마토는 위와 같이 몸에 좋은 열매채소이나 토마토가 신체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과식하는 것은 금물이다. 토마토의 껍질을 구성하는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설사나 변비를 일으키는 리스크가 있다.
토마토의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하려면 껍질을 벗기거나 가열하여 먹고, 기름을 더해 파스타 소스나 볶음으로 하면 맛있고 효율적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여하튼 토마토는 위와 같이 몸에 좋으나 너무 비싸면 구입하는 데 상당이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일본의 토마토 가격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올해 안으로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평이다.
한편, 토마토 가격이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르는 상황에서는 수입에 의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농가에서는 곧바로 수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8월 29일 국산 토마토의 일본 수출을 위한 ‘한국산 토마토 생과실 등의 일본 수출 검역요령’ 고시를 제정·공포했다. 이 고시에서는 국내 일부 토마토 재배 농가에서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된 이후, 국산 토마토 생과실의 일본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 지난 5월 검역본부가 일본과 협상을 통해 합의한 위험관리방안을 시행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토마토뿔나방은 토마토의 잎과 열매에 해를 끼치는 주요 해충으로, 일본에서는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되어 있고 기주식물인 토마토는 일본의 수입 요건을 준수한 경우에만 수출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번 고시에서는 토마토 생과실의 재배 농가 및 수출 선과장은 검역본부에 등록하여야 하며, 외부로부터 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지름 1.6㎜ 이하의 망을 재배시설 내 창문, 환기구 등 개방된 부위에 설치해야 한다.
또한, 식물검역관이 수확 2개월 전부터 예찰트랩을 이용한 조사를 실시하여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되지 않은 농가에서 생산된 토마토만 일본 수출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다. 따라서 일본으로 토마토 수출을 희망하는 농가는 동 고시에 따라 검역본부 각 지역본부 또는 사무소에 수출농가 등록을 신청하고, 절차대로 수출을 진행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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