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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청 공직사회 인사 개편 심의 - 전임자 색채 탈피·조직 개편 불가피
  • 기사등록 2010-06-21 23: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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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곡성군수 지자체장의 얼굴이 모두 교체되면서 공직사회가 혹시 불어 닥칠 인사태풍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

특히 선거전이 막판에 접어들 무렵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특정 후보에 줄을 대거나 선거운동에 앞장선 공직자들이 적지 않아 정기인사의 물갈이 폭이 클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이에 개인적인 친분이나 안면 때문에 선거에 동원됐거나 낙선자 측에 줄을 섰던 공무원들 사이에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폭넓게 회자되면서 공무원의 선거개입 행위에 대한 엄벌과 함께 친정체제 구축작업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란 시각이 팽배하다.

또한 조형래 군수의 낙선으로 지방권력 교체가 이뤄진 곡성군은 벌써부터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입성에 성공한 허남석 당선자는 주민들에게 약속한 그 공약 그대로 실천하시기 위하여 상대측에 대한 고소를 모두 취하 하였다고 “밝혔다.

공약이행과 시책사업 추진을 위한 군 조직에 대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폭적인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의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인사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에 대한 부작용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선거 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정치적 중립을 포기한 일부 현직 공무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사무실을 지키고 있고, 일부 공직자들은 “단지 주어진 업무에 충실했을 뿐 특정 후보를 지지한 사실이 없다”는 말로 자기위안을 삼고 있다.

조직개편의 키를 쥐고 있는 허 당선자는 "조직원들의 능력과 행정기여도를 일정부분 인사고과에 반영함으로써 우수 업무능력자에 대한 사기를 진작시켜 조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혀 역동적인 조직을 추구하는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또한 군의 인사적체해소와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연장자 및 연공서열과 행정기여도는 물론 능력있는 공직자들에 대한 과감한 발탁인사 등을 고루 적용해 모두가 공감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사 잡음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그리고 허 당선인은 또 “잘못된 정책 및 시행착오를 거친 정책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실에 맞게 수정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곡성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성공한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대승적 차원에서의 실사구이 (實事求是)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관련 군 공직자들은 “인사는 아직도 시기가 많이 남아 있어 인사청탁 보다는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 잘하는 공무원들이 대거 발탁되거나 승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인사시스템 구축으로 인사잡음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민선 5기는 대화합과 소통의 시대로 가야 한다. 술렁이는 공직사회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주민을 위한 행정으로 가기 위해서는 모두 포용해야 한다.

처음부터 정책이나 인사에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소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인사권자가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뭐라 할 수 없지 않겠느냐”며 다소 상반된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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