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국화를 만나기 쉬운 계절이다. 국화꽃도 꽃이지만 국화로 차를 만들거나 햇 국화차로 싸늘해진 날씨 속에 차가워진 몸을 덮이기에 좋은 계절이다.
카페인이 없는 국화차는 차의 색깔과 향이 좋고 독성이 없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고유의 특성이 있으므로 그 특성을 알고 마실 때 효과적이다.
국화는 맵고 달고 쓰며 약간 찬 성질과 맛을 지닌 향기로운 한약재로서 간풍을 진정시키고 간열(肝熱을 없애며 머리를 맑게 해준다.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고 몸에 활력을 주고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국화차는 우선 국화의 색에 따라 성질이 다소 다르다. 노란 국화와 흰 국화 모두 간을 진정시키고 시력을 좋게 하며 풍열(風熱)을 분산시키고 열을 내려주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으나 그 효과의 강도에는 차이가 있다.
'흰 국화'는 맛은 달고 해열 작용이 약하며 간 진정 작용과 시력 개선 작용이 강하다. 몸에 간열(肝熱)이 있거나, 눈을 보호하고 아픈 눈을 진정시키고 싶다면 노란 국화보다는 흰 국화를 선택하는 것이 더 효과이다.
'노란 국화'는 맛이 쓰며 풍열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늦게 자는 경우가 많으며 입이 마르고 입이 쓰며 눈이 충혈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 고열과 목이 아프고 끈적한 가래가 있는 경우에 완화 효과가 있다.
국화차는 꽃의 색깔과 종류, 재배지에 따른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신체의 저항력을 높이며, 면역 체계를 조절할 수 있고, 일부 증상을 점차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중에서 특히 다음과 같이 여섯가지 큰 장점이 있다.
첫째, 건강한 시력이다. 국화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신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 후 야맹증이나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시력을 개선하며 시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둘째, 혈압을 낮추는 효과이다. 국화에는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이다. 국화차는 심혈관을 보호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심장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넷째, 항염증 및 발열해소 효과이다. 인후 염증, 각막염, 결막염 등의 염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섯째, 항산화제 효과이다. 국화에는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고 간을 보호하며 피부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여섯째, 편안하고 상쾌한 효과이다. 신경을 이완시키고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화차는 위와 같은 장점이 있는 반면에 비교적 차가워서 누구나 복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지나치게 마시면 손발이 차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특히 다음의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첫째,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다. 국화차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국화차를 마시면 발진이 생기고 피부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국화차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둘째, 감기 체질인 사람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 비장과 위장이 약한 사람, 감기에 민감한 사람은 감기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위장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국화차를 마시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셋째, 임산부이다. 국화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위장관을 자극하여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자궁 수축을 쉽게 자극할 수 있어 태아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월경 기간 중에도 마찬가지이다.
넷째, 저혈당증이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다. 국화차는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이미 고혈압이나 저혈당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상태를 악화시키고 현기증,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9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