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나산면에 위치한 ‘콩강아지농장’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20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 경진대회’ 치유농업 프로그램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치유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참가팀들은 농장 환경, 프로그램의 구성과 완성도, 치유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받았으며, ‘콩강아지농장’은 이 모든 항목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손 대표는 “치유농장을 운영한지 1년 남짓한 신생 농장임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동물매개 치유 효과를 알리고, 희망과 치유의 손길을 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콩강아지농장’의 손영일 대표는 치유농업사 자격증 취득 후, 사회복지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동물 교감 치유농장을 운영해 왔다. 농장의 프로그램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를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은 치유농업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를 지역 농업의 중요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함평군의 우수한 치유농장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치유농업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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