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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생활과 웰니스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4-11-15 08: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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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요즘 웰니스(Wellness)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보다 잘 살려고 하는 생활 태도’를 의미하는 웰니스는 농업과도 관련이 많고, 농장 생활은 웰니스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웰니스 측면에서 농장 생활은 매력이 많다. 그중에서 첫째는 농원에서 일하면서 자연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농원에서 지내는 것은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만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된다. 식물이 성장해 가는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에 의해 자연의 리듬을 느끼고,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가 있다. 계절에 변화와 자연의 사이클에 따른 작업은 자신의 리듬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어 정신적인 안도감을 얻는다. 자연환경은 도시 생활과는 달리 바람의 속삭임이나 작은 새들의 소리가 릴랙제이션(Relaxation) 효과가 있다.

 

둘째는 신체활동에 의한 건강 촉진이다. 농원 생활은 건강 증진을 돕는 신체활동을 통해 우리의 건강을 자극한다. 다양한 활동을 통한 농업 작업은 체력을 유지하고 건강 유지에 기여한다. 흙을 경작하거나 식물을 심는 활동은 주로 팔과 등 근육을 사용하고 향상시킨다.

 

셋째는 유산소 운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광대한 땅을 걷거나 작업 중에 가볍게 달리거나 하는 것은 유산소 운동으로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을 줄인다. 또한 농업 작업은 스트레칭 및 신체의 유연성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땅에 앉거나 쪼그리는 동작은 관절의 가동역을 넓혀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의 자극에도 연결된다. 이것들은 전반적인 신체의 조화와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몸을 움직이는 것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넷째는 오감을 자극한다. 풍부한 녹색 속에서 심호흡을 하는 것, 바람의 소리를 듣는 것, 흙을 만지는 것, 이들 모두가 오감을 자극해, 심신의 건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농원 생활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바람의 속삭임을 귀로 듣고, 흙의 냄새를 느끼면서, 심신 모두 건강한 상태를 키워 갈 수가 있다.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사는 기쁨, 작물을 키우는 성취감, 그리고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통해 건강하고 충실한 생활을 보내는 풍부한 길을 제공해 준다.

 

다섯째는 인내력 단련과 책임감을 갖게 한다. 작물이 자라기를 기다리는 시간, 예기치 않은 기후와 충해에 맞서는 도전, 그 모두가 우리의 인내력을 시험한다. 그 결과 더 강하고 인내심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작물이 얼마나 잘 자라는지는 얼마나 돌보는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붓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의 손으로 키운 작물과 동물에 대한 책임감은 자신의 효용감을 높이고 자기에 대한 신뢰와 자기 평가를 향상시킨다.

 

여섯째는 자기 변혁을 촉진한다. 농원생활은 인간의 성장과 자기 개혁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자기 규율, 인내, 책임감 등 다양한 가치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기 규율 측면에서는 날씨 변화에 대응하고 수확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엄격한 일정을 설정하고 따라야 한다. 풍부한 수확을 얻으려면 정기적으로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기 규율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것을 키울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일곱째는 재배하는 기쁨과 풍부한 체험을 제공한다. 농원 생활은 작물을 키우는 기쁨과 같은 더욱 풍부한 체험을 제공한다. 농작업은 몸을 움직여서 뚜렷한 운동의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자연스럽게 자연에 접근하고 계절의 변화와 생명의 사이클을 직접 느끼게 함으로써 정신적인 만족감을 준다. 자연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을 새로 고치고 일상적인 스트레스에서 해방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여덟 번째는 잠재력과 능력을 이끌어 낸다. 농원 생활은 자연과의 연결과 대화를 통해 상호 작용을 촉구하고 자기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들은 개인적인 성장과 향상에 기여하고, 자신을 이해하고,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수단이 된다. 농작업은 신체적으로 어려울 수 있으나 그 어려움은 자신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 결과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이끌어 내어 성장을 지원한다.

 

아홉 번째는 교류의 매개체가 된다. 농원 생활은 사회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장소나 매개체가 된다. 작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 주변 살마들과 상담을 하거나 수확물을 판매하는 것 등 모두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역할을 강조하고 교류의 매개체가 된다. 그 결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정신을 리프레시(refresh) 시킨다.

 

열 번째는 무성한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그것은 자기반성의 시간과 장소를 확보하고, 자신과 재회하고,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농원 생활은 위와 같이 웰니스 측면에서 매력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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