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도는 2024시즌(’23. 9. ~ ’24. 8.) 전지훈련과 체육대회 참여를 위해 62개 종목, 2,436개 팀, 연 인원 84만명의 선수단이 전남을 찾아 801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 유치 인원인 73만명보다 15%가 늘어난 규모로, 최근 전국체전 및 전국소년체전 등을 성공 개최하면서 방문자가 늘었고, 이에 따른 전지훈련의 최적지인 전남의 인지도가 더욱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지훈련 주요 운동 종목은 축구, 야구, 농구, 배드민턴, 태권도로 전체 유치 종목의 53%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광주, 전북, 경북 순으로 전남을 찾았다.
시군에서는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숙박비‧식비‧간식비‧이동차량 지원, 경기용품 지급, 관광체험 지원, 스토브리그 개최비 지원 등 자체 예산 19억원을 들여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다.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강진군은 전국 규모 펜싱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실내체육관 1곳이 부족하자, 장흥군과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 군 단위로는 이례적으로 선수단 3,000여 명 규모로 5일간 개최하는 ‘제21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해남군은 전문 트레이너 5명이 상주하는 동계전지훈련 재활센터를 무료 운영해 1,600명이 이용했다. △완도군은 수중운동, 수압마사지 등 해양치유센터의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43개팀, 870명을 유치했다.
이렇듯 전지훈련 선수단, 대회 참가자, 선수 가족들은 전남에 체류하는 동안 음식점, 숙박업소, 마트, 관광지 등을 이용하면서 생활인구 유치 효과로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위와 같이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노력한 시군 격려를 위한 매년 종합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최우수상 강진군, ▲우수상 해남군·목포시, ▲장려상 여수시·영광군, ▲노력상 완도군·무안군이 선정되었으며, 부상으로 최우수상에는 6천만원, 우수상 4천만원, 장려상 2천만원, 노력상 1천만원의 체육시설 개·보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시군에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지방소멸 위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생활인구 확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라며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전남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 관광 홍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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