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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친환경ㆍ현대식 가축시장 준공 - 전자경매 시스템으로 축산농가 편의 도모
  • 기사등록 2010-06-11 10: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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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에서는 지난 10일 보성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병수) 주관으로 지역 축산 농가의 오랜 숙원 사업인 보성가축시장을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정종해 보성군수를 비롯하여 전남 축협조합장 및 축산관계자, 지역 축산인 및 관련 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종해 군수에게 감사패 증정, 기념식, 테이프컷팅, 전자경매시스템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신축된 보성가축시장은 보성읍 쾌상리 117-1번지 일원에 군비 보조금 3억원, 농협중앙회 지자체협력사업 보조금 8천만 원, 축협 자부담 16억 9천만 원 등 총 20억 7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 지난달 완공했으나 중부지방 구제역 발생 등으로 개장이 다소 늦춰졌다.

총부지 면적은 13,866㎡로 타 지역 가축시장에 비해 큰 규모이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고려해 친환경 시설로 설계됐다.

특히 300여두의 한우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968㎡ 규모의 계류장과 사무실, 최신식 전자경매시스템, 축분처리장, 소독시설 등 현대식 시설을 갖췄다.

또한, 지리적으로 국도 2호선과 보성읍 진입로에 위치하여 지역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화순, 순천, 장흥, 강진, 고흥 등 인근 지역의 접근성이 용이하여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12일 첫 개장을 시작하여 보성5일장에 맞춰 매월 2일, 12일, 22일, 월 3회씩 개장․운영되며, 전자경매 시스템으로 신속하고 투명한 경매 문화 정착을 통해 시장을 이용하는 축산인의 편의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조합장은 “그동안 지역 축산농가들이 이른 새벽에 잠을 못자고 타 지역 가축시장까지 소를 운반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연구해서 축산농가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종해 군수는 축사를 통해 “보성가축시장은 김병수 축협장과 2,200여 조합원이 함께 이룬 값진 결실이다.”면서 “앞으로 보성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의 가축시장은 보성 5일시장 내에 위치하여 장소가 협소하고 시설이 열악하여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을 겪어왔다.

폐쇄된 가축시장은 보성 5일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계획에 따라 앞으로 주민 편의시설 등으로 새롭게 변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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