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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조전혁만 초청' 서울선관위 대담 중계 중단 가처분신청 - 서울교육감 후보 4명 중 1명만 '기준 충족' .정근식 "편파적" - 주관 방송사 KBS 항의 방문 .서울선관위 "유감이나 예외 인정 안돼"
  • 기사등록 2024-10-04 16: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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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선관위 앞 입장 밝히는 정근식 후보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가 4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와 KBS 주관 TV 대담회에 상대 진영인 조전혁 후보만 초청받은 것에 대해 반발하며 중계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4시 '6일 KBS 대담과 7일 공중파 3사 중계를 중단하도록 주문하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서울선관위와 KBS는 오는 6일 오후 KBS 본관스튜디오에서 초청 후보가 사회자와 서울교육 현안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나누는 형식의 대담회를 진행한다. 대담회에 초청된 후보는 이번 선거에 나선 4명 중 조 후보뿐이다.


정 후보를 비롯해 나머지 후보 3명은 '초청 외 후보'로 분류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 열리는 후보 간 토론회에만 참석할 수 있다.


대담·토론회는 녹화방송이며, 다음 날인 오는 7일 오후 2시 10분부터 30분간 조 후보의 대담회, 이어서 오후 2시 40분부터 30분간 세 후보의 토론회를 지상파 3사에서 중계한다.


선관위 주관 대담·토론회에 초청되려면 언론기관(TV 지상파, 종편, 전국 일간지)이 시행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5% 이상이거나 최근 4년 이내 선거 득표율 10% 이상이어야 한다.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일까지 없어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23.49%의 득표율을 기록한 조 후보만 초청했다고 서울선관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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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조전혁 1인 초청 대담회 강행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KBS 등 언론기관이 진즉에 여론조사를 시행했어야 하며, 조 후보만 먼저 대담회를 하는 것은 "편파적"이라는 것이다.


정 후보는 "KBS 공정은 어디로 가고 보수 1인 후보만을 홍보하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TV 토론 강행 중단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사전 예고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5시에는 KBS를 항의방문한다.


서울선관위는 입장문을 내고 "공직선거법과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은 모든 공직선거에 공통으로 적용되고 있으므로 예외를 인정할 수는 없다"며 "서울선관위 주관 후보자 4인 토론회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유감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노컷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일∼10월 1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맞대결'을 가정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37.1%, 조 후보는 3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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