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9월 문화가 있는날 주간에 제3회 섬진강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화제는 ‘늦었다고 말하는 당신에게’라는 슬로건으로 자연환경의 위기속에 조화로운 마을공동체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영화제 개막에 앞서 26일에는 목사동면 들말센터에서 ‘삼한시대 옹기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옹기장인과 지역주민들이 대형 옹기작품을 함께 만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이어간다. 

 개막식은 27일 18시 옥과면 월파관에서 개막작 제주도 출신 청년미디어아티스트 김환경이 철거를 앞둔 광주광역시 광천동에 1년간 직접 거주하며 벌어진 일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광천동 김환경’이 영화상영 된다 상영후 김환경감독과 관객이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28일은 오전 11시 곡성역에서 사전예약한 관람객들과 함께 행사가 열리는 미실란까지 ‘자박자박 마실’을 시작으로 ‘조류를 거슬러’를 비롯해 ‘메이드인 섬진강’이 이어지며 ‘바람이 전하는 말’ 양희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29일은 노르웨이 작품 ‘연습’을 시작으로, 폐막작은 “기후위기에서 우리를 지키는 것은 연대, 돌봄, 사랑과 같은 것들”이라고 말하는 ‘바로 지금 여기’이다.

 29일은 곡성작은영화관에서 야외공연 '허윤정트리오'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주의 협연 공연도 열린다.

사진  섬진강마을영화제운영위원회  

 섬진강마을영화제공동위원장(김탁환·박진숙)은 ‘늦었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띄우는 답장 같은 영화를 골랐다며 왜 아직 늦지 않았고,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며, 무엇을 할 것인지, 흥겨우면서도 치열하게 이야기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섬진강마을영화제운영위원회  

 명예운영위원장 이귀동부군수(곡성군수권한대행)는 “영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들이 마주하는 시련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여러분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 참가는 네이버 (https://naver.me/FeXwMc2N)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바로 참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