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감독 김백기)는 오는 11월 1일~5일까지 전남 곡성군 일대에서 ‘퀘렌시아(Querencia)’를 주제로 한 2024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현대 사회 속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진정한 안식처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곡성 동화정원, 미실란, 갤러리카페 푸른낙타, 거산농장 등 곡성의 다양한 장소에서 전개됩니다.
‘퀘렌시아’는 스페인 투우 경기에서 소가 잠시 숨을 고르는 장소를 의미하며, 현대인들에게는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안식처를 뜻한다. 이번 예술제는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사할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1월 1일~2일까지 곡성 동화정원의 10만 평의 백일홍 꽃밭을 배경으로 열리는 ‘백일홍 아트 콘서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퓨전국악 오케스트라와 즉흥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치유의 경험을 제공한다.
11월 2일~3일까지는 흰 슈트를 입은 군중이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곡성역으로 오는 동안 기차에서 정차하는 역에서 독특한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곡성 동화정원에서 마무리되는 기상천외한 퍼포먼스가 준비 된다.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는 과정을 퍼포먼스로 표현하며, 곡성이라는 천혜의 자연공간이 곧 퀘렌시아를 의미하며 마음의 안식처를 상징한다.
3일은 ‘몸詩 퓨전 콘서트’는 섬진강과 지리산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시 낭송과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결합하여, 자연 속에서 인간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퀘렌시아’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마음의 안식처를 찾는 여정을 표현할 예정입니다.
4일은 곡성 거산농장의 축사에서 ‘축사 콘서트_아름다운 동행’은 가축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간과 동물의 특별한 관계를 예술을 통해 탐구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현대 사회의 빠른 일상 속에서 잊혀진 본질적인 관계를 돌아보며, 가축들에게도 퀘렌시아를 제공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예술제에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온 15명의 해외 작가와 50여 명의 한국 작가들이 참여하며, 다양한 설치미술과 퍼포먼스를 통해 ‘퀘렌시아’의 개념을 예술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며, 2023 SIEAF 프로그램의 성과를 돌아보는‘2023 SIEAF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작년 예술제의 발자취를 추억해 보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명상춤 워크숍, 해외 작가 로컬 투어, 국제문화예술 네트워크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어, 이번 예술제가 곡성을 국제적인 예술 교류와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2024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퀘렌시아’를 통해 현대인들이 자연 속에서 진정한 안식을 찾고,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홍대 앞에서 2002년 시작된 이번 예술제는 22회째이며 전남대표예술축제로 곡성군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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