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순천대학교 탁해윤(3년)이 제27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에서 신들린듯한 활시위를 당기며 3관왕의 위업과 함께 대학무대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탁해윤은 22일 광주여대 양궁장에서 폐막된 대회에서 30m, 70m, 개인종합 등에서 금메달 3개와 혼성단체전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로써 탁해윤은 대학 1, 2년때 3위 입상에 그친 아쉬움 등을 훌훌 털어내며 대학무대의 새로운 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탁해윤은 먼저 개인 30m에서 355점을 기록하며 조민서(동서대 3년)와 함께 공동 1위의 이색 기록으로 금메달 신호탄을 쐈다.
탁해윤은 70m에서도 342점으로 2위 장 미(경희대 2년, 335점)를 여유롭게 물리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탁해윤은 개인종합에서도 총 1,369점을 기록하며 2위 장 미(1,363점)에 6첨차 완승, 3관왕에 등극했다.
탁해윤은 혼성단체전서 팀 후배 조 율(남, 순천대학교 2년)과 조를 이뤄 은메달까지 추가했다.
탁해윤-조 율 조는 4강에서 대구의 이선재-연은서(계명대)조를 5:1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인천의 강현빈-심민주(인천대) 조에게 2:6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탁해윤은 차분한 성격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기록의 기복이 없는 장점을 지녀 ‘제2의 남수현’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문선 순천대학교 양궁부 지도자는 “탁해윤 선수에게 이번 대회의 좋은 결과는 그동안의 피나는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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