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회원들의 작은 온정의 손길을 모아, 지난 8월 20일 작은 섬 주민들에게 17,000병의 생수를 전달했다.
지난 20일, 흑산면 주민자치위원회 낙도지역 생수 지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생수를 지원받은 흑산면의 작은 섬 영산도, 장도, 오리, 수리, 도목리, 다물도 6개의 섬 지역은 상수도 공급량은 충분하지만,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한 가뭄이나 수도 고장으로 불안해질 수 있는 식수 확보를 위한 생수를 비축한다. 또한 어촌의 특성상 주요 생산활동이 어업으로 많은 생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생수는 생명수이다.
흑산면 작은 섬 주민들에게 전달할 생수를 어선배로 옮기고 있다.
김정혁 주민자치위원장은 “무더운 여름철에 이번 생수가 낙도 주민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생수를 전달하게 됐다”라는 뜻을 밝혔다.
흑산면 작은 섬 주민들은 “생수를 지원해 준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며, 흑산면에서는 “흑산면에서도 작은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