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폭염이 연일 지속됨에 따라 마을 거주 아동· 청소년을 초청해 물놀이 체험활동을 실시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폭염이 연일 지속됨에 따라 마을 거주 아동· 청소년을 초청해 물놀이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광주 인근 워터파크에서 실시한 이번 체험 활동에는 생계를 위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부모들로 인해 문화 활동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아동· 청소년 40여명에게 마을공동체의 유대감과 친밀감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를 위해 아동· 청소년들은 먼저 물놀이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본 후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워터슬라이드, 물총놀이, 물풍선 놀이 등 다양한 여름 놀이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 청소년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적한 대자연 속 워터파크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체험을 하며 마을지도자들이 베푸는 따뜻한 사랑과 마을공동체의 소중함을 마음에 간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름캠프에 참가한 아동들은 “방학을 맞았지만 무더운 날씨로 밖에서 지루한 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친구들과 물놀이도 하고 맛있는 간식과 점심을 함께 먹을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 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낯선 조상의 땅으로 귀환한 동포들이 자녀돌봄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며 “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마을거주 동포들의 안정된 조기정착을 위한 사업을 발굴, 지원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