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광고 시, 정부광고법에 근거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집행해야 한다. 세금으로 집행되는 광고인만큼,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단체는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받은 2023년 광고비 집행 내역을 분석해 보았다.
광주시교육청의 모든 광고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적정 집행되고 있었고, 직거래 등 위법행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 광고 대부분이 교육청 사업·정책을 홍보하는 일에 몰려 있고, 정작 교육청 대외 행사, 학생 모집 등 시민참여에 필요한 광고는 9건에 불과한 것이다. 광고가 교육감 치적 홍보에 머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부분이다.
구분 | 방송매체 | 인터넷매체 | 인쇄매체 | 옥외매체 | 계 |
액수 | 768,250,000 | 435,310,000 | 299,180,000 | 122,148,000 | 1,624,888,000 |
비율 | 47.3 | 26.8 | 18.4 | 7.5 | 100 |
구분 | 인터넷매체 | 방송매체 | 인쇄매체 | 옥외매체 | 계 |
건수 | 214 | 117 | 109 | 15 | 455 |
비율 | 47.0 | 25.7 | 24.0 | 3.3 | 100 |
※ 참고. 2023년 광주광역시교육청 광고비 매체별 현황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 공시자료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의 연도별 광고 집행은 2020년 265건(7억6천만원), 2021년 338건(11억2천만원), 2022년 385건(12억2천만원), 2023년 442건(13억6천만원)으로 매년 상승하는 추세이다.
이처럼 광고 건수와 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광고가 시민들에게 어떻게 수용되고, 어떤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는 평가되지 않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설문조사, 시민평가단 운영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집행 기준이 없어 업무 담당자의 자의적 판단으로 광고비가 집행되기 쉽다. 따라서, 타시·도 사례1) 를 참고해 일정한 원칙과 기준을 설정하여 광고비 집행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광고를 통해 풍성한 교육 정보가 제공되고 시민참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면, 교육의 공공성과 행정의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에 우리 단체는 위의 제언을 광주시교육청이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2024. 7. 15.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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