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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여수 백년대계 ‘여수만 르네상스’를 말한다. - [제2부: 미리 보는 미래의 여수만 ‘신들의 바다정원을 꿈꾼다.’] - - 현재의 세대에겐 소득을, 미래의 후손에겐 잘 보전된 환경을… - - 최대한 보존한다는 전제하에 여수 바다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 기사등록 2024-07-11 14: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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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민선 8기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종합개발계획’을 통해 수산 자원과 관광 자원을 확보하고, 해양 생태계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여수 바다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꾸밀 계획이다.


                                                  ▲ 여자만 전경


해양환경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전제 아래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현재의 세대에겐 소득을, 미래의 후손에겐 잘 보전된 환경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달라질 여수만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 해양 생태의 보고 ‘여자만’

여자만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 상태의 갯벌, 그리고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해양 생태의 보고다. 수산 생물의 서식지인 동시에 습지 생태계 유지의 핵심지이다. 특히 서해 못지않은 해넘이 명소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여자만에는 블루카본 센터가 세워진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맹그로브 숲이나 잘피 서식지는 육지의 숲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엄청난 양의 탄소를 저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여자만에는 이 잘피 서식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이 안에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생 되는 탄소배출권은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여자만 걷기 여행길’도 조성된다. 고흥을 출발해 보성과 순천을 거쳐 여수에 도착할 여자만 걷기 여행길은 약 135km로, 열흘 일정 정도의 걷기 코스로 만들어진다. 종교적 신념을 쫓아 찾는 스페인 산티아고의 성지 순례길처럼 해양환경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여자만 걷기 여행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 장수만 ‘일레븐 브리지’


▶ 보석 같은 섬들이 떠 있는 ‘장수만’

장수만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보석처럼 떠 있다. 오는 2026년, 여수에서는 세계 최초로 이 섬들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린다. 2012여수엑스포를 통해 여수가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이루었듯,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가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적으로 장수만에 있는 11개의 유인도를 각각의 특색에 맞게 개발한다.

K-관광섬으로 선정된 거문도를 비롯해 일레븐 브리지로 연결되지 않는 섬들을 육성해 자연 속 레저활동과 캠핑 등 머물고 싶은 힐링 여행지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섬을 관광지로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웰니스 프로그램 등 관련 전문 인력도 키워 젊고 활력 있는 섬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가막만 ‘이순신마리나’


▶ 해양 문화도시 여수의 중심 ‘가막만’

가막만은 수산업의 전진기지로 오랜 세월 여수의 먹거리를 책임져 왔다. 최근엔 문화와 레저 시설들이 늘어나면서 여수를 대표하는 바다이자 해양·문화·관광을 이끌고 있다.


가막만을 중심으로 이순신마리나와 소호마리나가 있고, 예술의 섬 장도와 예울마루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곧 시립박물관이 완공되고, 시립미술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소테마정원 조성과 문화재단 설립 등 가막만은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해양 문화도시 여수의 중심이 된다.


특히 마리나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리나 R&D 센터를 설립하고 해양레저와 문화시설을 운용할 인력양성기관을 설립할 방침이다. 관련 교육과 취업 등 여수를 찾는 청년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여수해만 ‘여수세계박람회장’

 

▶ 여수밤바다를 품고 있는 여수관광의 중심 ‘여수해만’

여수해만은 여수밤바다로 대표되는 여수 관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씩은 다녀갔을 정도의 인기 관광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정체 우려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새 옷을 입히는 변화가 시도된다.


먼저 밤바다와 이어지는 야간관광 개발이다. 여수는 이미 지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야간관광특화도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가막만과 연계한 다양한 야간관광계획이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워케이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과 휴양을 동시에 하는 워케이션의 최적지로 여수를 꼽는다. 시는 워케이션을 통해 관계 인구와 생활인구를 증가시켜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끝이자 다도해 국립공원의 시작인 아름다운 여수해만은 남해와 해저터널이 연결되고 박람회장에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워케이션과 마이스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광양만 전경


▶ 새로운 미래산업 단지로 탈바꿈하는 국가산업단지가 자리한 ‘광양만’

광양만은 지난 반세기 이상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온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곳이다. 세계적인 석유화학단지로 성장해 온 이곳은 조금씩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과 율촌테크밸리, 그리고 수소산업의 메카인 묘도로 이어질 ‘수소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여수를 에코에너지의 허브이자 수소 거점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의 경제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온 광양만은 새로운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 앞으로도 여수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종합개발계획’을 통해 여수 바다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꾸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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