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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청자박물관은 고려청자 재현작가인 이영탄(44세, 금릉요)씨가 한국사발학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전국사발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서 20년째 청자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이영탄씨는 이번 사발대전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여 개인적 영광뿐 아니라 강진청자의 수준을 전국적으로 뽐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전국사발대전은 사발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이다.
대상을 수상한 이영탄씨의 사발은 연꽃문양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잘 해석하여 아름답게 표현함으로써 강진청자가 현대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번 전국사발대전에 입상한 사발 수상작품들은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6월 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시상식과 사발관련 세미나가 열린다.
이영탄씨는 각종 청자관련 수상전과 강진군의 해외순회전 등 고려청자 재현사업 및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젊은 청자재현작가이다.
또한 전남공예품경진대회 특선, 문경 찻사발 공모전 입선, 경기도광주‘아름다운우리도자기’ 입선, 강진청자공모전 최우수상, 우수상 등 다수의 입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영탄씨는 “사발대전의 대상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강진청자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이여서 큰 의미가 있다”며 “주변 자연환경을 소재로 한 청자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강진청자의 명성에 드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