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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홍보대사, 하루 활동비용 1,100만원 - 시·도교육청 통틀어, 광주만 홍보대사 관련 수의계약 체결 - 기준 없는 연예인 홍보대사 비용 .예산낭비 막아야
  • 기사등록 2024-06-13 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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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난해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홍보대사 위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올해 2,000만원의 운영 예산을 세워 최근 홍보대사를 위촉·운영하고 있다.

 

지역에 연고가 있고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을 광주교육 홍보대사로 위촉해, 광주교육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측면에서 홍보대사의 순기능은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단체가 광주교육 홍보대사 관련 위탁용역 자료를 확인한 결과, 홍보대사 예산 집행에 관한 명확한 기준 없이 막대한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광주교육 홍보대사 홍보활동 위탁 용역 과업내역서에 따르면, 광주시교 육청은 홍보대사가 소속된 연예기획사와 수의계약 용역을 체결해 1,100만원을 지급했다.

 

위촉식 참여, 홍보영상 및 홍보 이미지 촬영 등 빠듯한 일정 속에서 홍보대사의 여러 활동이 이루어진 점을 고려해도, 단 하루(5월 9일)의 홍보대사 활동비용으로 보기엔 매우 과도하다고 볼 여지가 크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홍보대사 홍보활동 관련 견적서 세부내용(단가, 금액)을 비공개하였는데, 이는 교육청 스스로 국민 상식에 맞지 않은 예산 집행을 했다고 인정하는 꼴이다.

 

한편, 우리단체가 전국 시·도교육청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자체조사를 진행한 결과, 7개 교육청이 홍보대사를 위촉하였는데, 대부분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별첨1 참고

 

또한, 전북교육청은 홍보대사 운영이 전북교육의 이미지 제고나 도민의 권익증진에 기여하는 바가 없고, 실질적인 운영의 효과가 없어 운영규칙을 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홍보대사 운영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예산 운용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

 

이에 우리단체는 질적인 홍보효과와 예산 절감을 위해 광주교육 홍보대사 운영 세부 계획(재능기부 원칙 포함)을 수립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하는 바이다.

 

아울러 지역주민, 소속 공무원, 교육주체들이 참여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밀착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을 담을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24. 6. 13.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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