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함께여서 즐거운 청소년들의 마을 플랫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이하 시소센터)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계수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활용한 배움 &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배인 5학년 학생들이 후배 1학년 학생들에게 보드게임을 가르쳐주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선후배 간 교류를 할 수 있는 ‘환상의 짝꿍’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치평동 마을 교육공동체(신나는 자연탐험대, 씨앗들의 마을 여행)와 협력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배움 & 나눔 프로그램 참여했던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 봉사동아리 ‘전동킥보드 게임방(김하람 외 5명)’이 학교를 주제로 디자인하고 제작한 ‘우당탕탕 계수마블’을 모교 후배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계수초등학교 5학년들은 보드게임을 익히고 1학년들에게 게임의 규칙과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도록 수업의 방법을 배웠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들은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낯선 학교생활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선후배 간의 친밀도가 향상되어 좀 더 안정적인 학교생활 기대할 수 있다.
지난 금요일 ‘환상의 짝꿍’ 마지막 차시 수업이 ‘시소센터’에서 진행되었다. 교과 시간 내 학교 밖 학습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소센터’가 학교 밖 안전한 놀이 ‘공간’을 넘어 경험과 애착을 녹아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환상의 짝꿍 레이스’는 1학년과 5학년이 한 팀이 되어 서로 도우며 ‘시소센터’의 공간과 시소센터에서 근무하는 청소년지도사 선생님들, 마을 강사 선생님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은 단순 지식, 기능을 습득하는 학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계수초등학교 청소년들은 “언니, 오빠들을 만나는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1학년 동생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계수초등학교 선배님들이 만든 게임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형, 누나들이 너무 착해서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놀고 싶어요. 학교에서 만나면 인사하자”고 말했다.
시소센터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청소년들이 학교 내에서 다양한 관계 맺음을 경험하고, 상호협력하여 배움 &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시소센터는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집으로 광주광역시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소센터와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062-372-131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