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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육, 사기(士氣) 떨어뜨리지 말아야 - 김장환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타 후보에 호소
  • 기사등록 2010-05-13 16: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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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전남교육감 예비후보(전 전남도교육감)는 13일 전남 교육의 사기(士氣)를 떨어뜨리는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타 후보들에게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타 후보들이 각종 토론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전남학생들의 성적이 바닥이고, 청렴도도 전국 최하위라고 말했다”면서 “전남학생들은 모두 꼴찌고, 모든 공직자들이 비리를 저지르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들은 “전남의 특수한 상황(도농지역, 다문화가정.한부모 가정 증가, 임구 감소 등)과 교과부의 정책에서 소외된 부분을 지적하면서도, 교육여건과 학력과의 관계를 연관시키지 않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면서 "큰 틀속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업성취도가 하위라는 결과에 대해 “그동안 전남은 공부 잘하는 학생과 타 분야에 재능있는 학생들을 이원화해 육성해 왔다”면서 “올 수능에서 수능 1.2등급이 늘고, 8.9등급은 줄었으며, 평준화 시행이후 올해 처음으로 서울대에 106명이나 들어간 것은 실력향상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지애.이용대 선수가 세계적 선수로 성장했고, 전국기능대회 8연속 금메달, 제38회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30개 획득(역대 최고 성적), 전국 과학전람회 8년 연속 석권, 영어교사우수수업발표대회 1위 등은 실력전남의 저력을 과시한 쾌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6년 청렴도 2위에서 다음해에 13위로 떨어졌는데, 1년 사이 전남교육청이 비리공화국으로 변한 것처럼 생각될 수 있다"고 전제하고 "100여명의 표본 가운데 2~3명의 답변에 따라 순위가 10계단씩 차이나는 평가방식은 개선되어야 한다"면서도 "결과의 겸허한 수용과 함께, 향후 비위자에 대해 일벌백계해 투명한 교육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2년 교육감에 당선돼 전국최초로 도 주관 학력진단고사를 실시하거나, 영어교사 연수프로그램 JLP 개발.운영, 농어촌 지역 중심고 육성사업, 전남형 전원학교 등은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면서 "전남의 여건을 강점으로 키워낸 성과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정형화된 데이터만으로 전남교육을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국비에 거의 전액을 의존해야하는 전남교육의 특성상 재원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전남교육청 예산은 2006년 1조 8천억에서 1조 9천억, 2조 2천억원, 지난해는 2조 6천억원을 확보한 것은 교육감의 중앙정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전남교육을 폄훼하는 것은 교육계에 종사했던 후보들 모두의 얼굴에 침뱉기"라면서 전남교육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제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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