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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분 이용한 바이오시스템’ 전남에 최적 - 축산분뇨 활용해 바이오가스와 비료성분 동시 추출 가능
전남도, 24일 바…
  • 기사등록 2009-04-21 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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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미래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선점해나가기 위해서는 축산분뇨 등을 활용, 바이오가스와 비료성분을 동시에 추출할 수 있는 ‘축분 및 음식 부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에너지위원 및 학계 전문가, 관련 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에너지 이용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바이오에너지 산업화 방안 추진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연구팀은 바이오에너지 부존자원을 조사해 활용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축산분뇨, 음식물 쓰레기, 산림자원, 바이오작물, 농산부산물 등 전남지역의 생산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4종류의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제시모델중 ‘축분 및 음식 부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스템’이 전남도의 특성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시행이 가능하다며 최적모델로 제시했다. 또 ‘산림자원을 이용한 열병합시스템’은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자농업효소 대량 생산시스템’과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시스템’ 등 2종류는 연구형에 머물러 있어 당장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적시스템으로 제시된 ‘축분 및 음식 부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스템’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중이지만 축산분뇨의 해양투기 방지와 상수원 오염방지를 목적으로 주로 바이오가스를 얻는 공정을 개발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이스템을 종합적으로 연구한 결과 바이오가스 생산은 물론 비료성분도 함께 추출할 수 있어 화학비료 사용이 금지된 유기농 농가에서 사용이 가능해 활용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근거로 경제성을 평가할 경우 매출액 대비 수익률 36%를 얻을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사업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산림자원을 이용한 열병합시스템’의 경우 사업성을 갖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목재부산물을 공급해야 하나 전남도내 조사된 부존자원이 부족해 별도의 속성수 재배 등 원료 공급체계가 보완돼야 하는 등 경제성이 낮아 바로 시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

최장주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최종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술수준 및 적용사례를 통해 경제성이 확보된 사업분야에 대해서는 지역 특성을 살린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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