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해양․항만 축제를 통해, 부산항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알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제3회 부산항 축제」가 5월 28일(금)부터 5월 30일(일)까지 3일간 영도구 동삼동 일원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개최된다.
2009년에 이어 올해 3회째 열리는 부산항 축제는 부산항투어, 바다버스, 부산항골든벨, 항만가족음악회, 승선체험, 수산물명품전, 해양관련 전시 등 부산항에 대한 역사, 지식, 공연, 체험, 전시 등 31개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부산항을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부산항투어, 바다버스, 해양스포츠 등 부산항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눈길을 끈다. 부산항투어 프로그램으로 북항을 둘러보는 선박투어와 신항 홍보관 등을 둘러보는 버스투어가 준비되어 있는데, 선박투어는 누리마루호, 새누리호를 타고 부산항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다.
부산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만공사가 주최하고, 영도구가 특별후원하며,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부산항 축제는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교육체험형 프로그램 구성으로 축제를 특화하여 동북아 허브항인 부산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항만 관련 기업․기관․대학 등 부산항 종사자들이 적극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항만 축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중학생을 대상으로 부산항의 역사 ․ 현황 ․ 미래 등을 퀴즈형식으로 풀어보는 해양 ․ 항만 퀴즈프로그램인 ‘부산항 골든벨’이 준비되어 있고 △부산의 대표적인 기업, (주)한진해운의 주최로 태종대 광장에서 출발해서 해양대학교 앞 도로를 거쳐 크루즈터미널 본부까지 약 7㎞를 걷는 ‘항만가족사랑 걷기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또한, △4천톤급의 대형 컨테이너선 승선체험 및 해양생물, 패류, 화석류를 전시하는 해양자연사 특별전 등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였고 △무동력으로 움직이는 미니 페달보트 체험 등 유료 프로그램이 시도되며 △기업, 노조, 대학 등 부산항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항만가족음악회가 개최된다.
축제의 개막행사는 5월 28일(금) 저녁 7시 30분에 4천여 석의 크루즈터미널 특설무대에서 각계 기관장, 국회의원, 외국적 선사 대표, 항만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하여 콘서트 형식으로 개최된다.
이밖에도, 어린이와 함께하는 바다사랑 캠페인인 치어방류 행사, 컴퓨터를 활용한 크레인 시뮬레이션 체험, 영도 ․ 가덕도 등대에서의 1박 2일을 즐길 수 있는 등대체험교실, 요트 ․ 모터보트 ․ 카이트보딩을 이용한 해양스포츠 체험활동 등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축제기간 중 영도구 청소년 오케스트라 및 영도구 여성합창단 축하공연, 영도 등대를 배경으로 한 등대음악회 개최 및 낮 시간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공연하는 상설무대로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수산물 명품전, 부산항 홍보전, 바다의 날 특별미술전 등의 전시행사 및 방송특강 형식의 시민강좌 프로그램인 부산항 백화사전, 항만가족 축구대회, 부산항 청결유도활동인 부산항 클린포트, 즉석기념 촬영서비스 등의 다양한 단위행사도 이루어진다.
한편, 행사기간 중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영도 행사장까지 시민들을 수송할 무료셔틀 보트인 바다버스가 준비되어 있고, 지하철1호선 부산역과 남포동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돕게 되며, 보다 자세한 행사내용 및 체험프로그램 참여 예약 등은 부산항만공사(www.busanpa.com), 부산지방해양항만청(www.portbusan.go.kr), 부산광역시(www.busan.go.kr) 홈페이지 및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www.festival. busan.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의 안전적인 개최와 시민편의를 위하여 영도구, 영도경찰서, 소방본부, 해양경찰서, 부산지방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최대 항구축제인 부산항 축제에 대한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행사 기간 중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적극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