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펼쳐지는 LA아트쇼가 LA컨벤션세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120개 이상의 갤러리들과 18개 국가가 참여하는 미국최대의 아트페어축제다.
서울 소공동과 일산에서 운영중인 아트인동산 갤러리(대표:정은하)소속으로 김해 이갑임 작가와 Zenakim 작가가 참여 했다.
이 두 작가의 특이점은 경남 김해에 적을 두고 있다. 회화와 사진이란 장르로 이갑임 작가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많은 전시활동을 펼치고 있고, Zenakim 작가는 김해 출신이지만 지역 활동은 거의 전무 하고 서울과 경기, 부산 쪽에서 활동을 해왔다.
이갑임 작가는 자신의 과거 추억속의 골목길 풍경을 따스한 감정과 그리움이 녹아드는 감성으로 표현하여, 아트페어나 전시회에서 많은 관객들로 하여금 추억과 감성을 선사하고, 추운 겨울 몸을 녹여주는 모닥불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시간이 지나면 사소한 과거의 모든 것이 그리워지고 소중해지고 아름다워지는 마법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
Zenakim 작가는 사진 작업이지만 사진 같지 않은 현대미술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 보여지는 사물을 사진으로 담는것 보다 피사체와 관찰자의 보이지 않는 마음과 느낌 감성을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김 작가는 젊은시절 오랜 투병생활을 했다. 인간의 생노병사에 대한 의문을 풀고자 불교에 입문해서 명상수련을 오랫동안 해왔다. 그 과정에 느낀 생각과 감정,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을 꽃으로 의인화해서 작품으로 만들어 내었다. 형이상학적인 동양적인 사상들을 현대의 과학과사진 예술과 미술적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설치작업으로 풀어 냈다.
두 작가는 작년 10월 부산파라다이스호텔 블루아트페어에서 함께 전시를 한 후 12월에는 코엑스 홈테이블코블루아트페어와 올해 2월 고양 스타필드 작은미술관과 LA아트쇼에서 함게 전시를 하고 있다.
두 작가의 기반이 있는 김해시는 인구가 54만 명이지만 예술 불모지라는 오명을 가진 도시다. 김해에서 누구도 기대하지 못한 반가운 소식이다. 시민들도 김해는 볼 게없고 갈 때가 없는 도시라는 말이 무의식 속에 각인되어 내뱉는 곳이다.
이 작가와 김 작가는 타지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작가지만 지역에 대한 애정 또한 각별하다. 김해시나 김해문화재단같은 기관들이 예산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닌 김해 예술가에게 단 1원이라도 뼈가 되고 피가 되는 그런 정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전하며, 지역에 있는 예술가들과 관심이 있는 시민들과 앞으로 많은 소통과 기회를 위한 서로의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두 작가의 미국 전시를 기념하는 전시가 현재 경기도 고양시 일산 스타필드 작은미술관에서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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