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일원에 따뜻한 봄을 알리는 히어리와 복수초가 개화하고 큰산개구리가 본격적으로 산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히어리는 지리산국립공원 깃대종이자 한국의 특산식물로 이른 봄 노란색 작은 꽃이 초롱 모양으로 잎보다 먼저 피고 아래로 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공원 깃대종: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동ㆍ식물로 지리산국립공원은 히어리(식물)와 반달가슴곰(동물)이 깃대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우는 복수초는 국립공원 생물계절 알리미종으로 산지 숲속에 무리를 지어 자라며 이른 봄 노란색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생물계절 알리미종: 기후변화에 따른 국립공원 생태계와 서식환경 변화를 가늠하기 위해 선정한 지표종
큰산개구리는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몸 길이 6~7cm 정도로 산개구리류 중 몸집이 가장 크며 주둥이가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란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생태계의 변화 속도를 체크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생물종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생물지표종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복수초의 개화와 큰산개구리의 산란을 시작으로 노루귀, 얼레지, 제비꽃 등 다양한 생물들이 봄 소식을 전할 것”이며 “지리산국립공원을 방문하여 봄의 기운을 한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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