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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 이제 보고 누르세요 -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장 정온유
  • 기사등록 2024-02-14 1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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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는 119 신고라고 하면, 핸드폰으로 ‘119’ 번호를 누르고, 통화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분, 혹은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의 경우 신고를 해야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러한 경우 급박한 상황에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다.

 

 이를 대비하여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통해 긴급 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및 급박한 상황을 위하여, 문자, 어플리케이션, 영상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고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영상·사진·문자로도 신고를 할 수 있지만, 사용 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야 한다는 맹점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한 것이 바로 ‘보고 누르는 119신고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국번 없이 ‘119+별표(*)’를 누르면 자동으로 신고화면 팝업창이 뜨고, 이 신고화면을 통해 사고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신고자의 GPS 위치 정보는 119종합상황실로 전송되며 상황실 요원과 채팅을 하거나 사진·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한국어로 회화가 힘든 외국인을 위해 실시간으로 자동 문자번역 및 음성통역 기능도 탑재한다. 여수국가산업단지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종사하는 곳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여 쉽게 신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재외국민이 한국의 119로 신고했을 때 해외 소방기관으로 상황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남녀노소 불문 취약계층까지 위 서비스를 숙지하여 상황에 맞는 신고로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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