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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 햇살이 내리쬔 1일, 차향 그윽한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에서 제36회 보성다향제 「보성녹차대축제」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그 막이 올랐다.
보성차생산자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축제가 열리는 한국차소리문화공원 행사장에는 향기로운 햇차를 음미하고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보성차밭, 일림산, 초암산 등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1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추정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서상균 추진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보성녹차가 유럽 EU와 미국 USDA, 일본 JAS 등 국제유기인증을 받으면서 국제적으로 품질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해외 수출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보성이 세계차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보성녹차대축제는 오는 5일까지 푸른 융단을 자랑하는 보성차밭일원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차 만들기 체험, 차잎 따기 체험, 차음식 만들기, 다례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수확한 우전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전국 최대의 차산업 및 차문화 축제답게 녹차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서 녹차제품도 시중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동양 최대의 철쭉 군란지인 일림산에서는 2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3일까지 다양한 철쭉행사가 진행되며, 절정을 이루는 다음 주말까지 많은 등산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1회 전국사진촬영대회와 제1회 보성녹차배 골프대회가 축제 기간동안 열려 녹차수도 보성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관계자는 화창한 날씨와 주말이 겹치면서 많은 관광객이 보성을 찾고 있다면서 오는 어린이날인 5일까지 다채로운 행사와 풍성한 볼거리로 축제가 열리니 가족과 함께 많이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