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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늦가을, 광주·전남 기온 변동폭 두 번째로 커 - 11월 내 일평균기온 최고일과 최저일의 기온차는 18.7℃로 역대 1위
  • 기사등록 2023-12-07 10: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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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기상청(청장 서장원)은 ‘2023년 가을철(9~11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기온] 가을철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17.0℃로 평년(16.0±0.3℃)보다 1.0℃ 높았다(2위). 


(9월 높은 기온) 9월 상순 중국~우리나라~일본에서는 동서로 폭넓게 고기압이 발달한 가운데, 강한 햇볕이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올랐고, 9월 중~하순에는 동중국해상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기온이 매우 높았다. 

 

※ 2023년 9월 광주·전남 평균기온: 23.9℃(역대 2위, 평년 대비 +1.9℃) 


(10월 유라시아 대륙 고온) 10월에는 대륙고기압이 여섯 차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지만, 유라시아 대륙의 기온이 평년보다 1~3℃ 가량 높은 가운데 대륙고기압의 강도가 약해, 우리나라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11월 큰 기온변동) 11월 기온변동폭(1~30일 일평균기온의 표준편차)은 5.4℃로 가장 폭이 컸던 1979년(5.8℃) 다음으로 컸다. 한편, 11월 내 일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11월 5일, 21.1℃)과 가장 낮았던 날(11월 25일/30일, 2.4℃)의 기온차는 18.7℃로 역대 가장 컸다. 


- 11월 상순 이동성고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에서 느리게 이동하면서 강한 햇볕과 함께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어 기온이 크게 올랐고, 

 

- 11월 중순부터는 시베리아 상공에서 기압능이 급격히 발달 후 고위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수량] 가을철 광주·전남 강수량은 240.2mm로 평년(187.2~324.7mm)과 비슷하였다(23위).


(9월 중순 많은 비) 9월 중순 따뜻하고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사이에서 저기압이 발달하여, 많은 비가 내렸다. 


(10월 적은 비) 10월에는 유라시아 상공 대기 파동은 음의 스칸디나비아 패턴이 뚜렷이 나타나 우리나라 동쪽에서 기압골이 주로 위치함에 따라, 저기압이 발달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11월 상순 많은 비) 11월 상순 대기 하층의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강하게 유입되고, 상층 기압골이 발달하여 많은 비가 내렸다. 

 ※ 11월 일강수량 극값 경신 지점: [11월 5일] 순천 47.5mm(3위), 보성군 44.7mm(4위), [11월 6일] 진도군 25.0mm(4위)


[평년보다 이른 첫눈] 11월 17~18일 북쪽의 찬 기압골과 중국 내륙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 사이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서해상을 통해 유입되어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이른 첫눈이 관측되었다. 

 

※ 주요지점 첫눈 일자(평년대비): 광주 11월 17일(12일 빠름), 목포 11월 18일(11일 빠름), 여수 11월 18일(25일 빠름)


(첫서리)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한 11월 8일 광주, 목포에서 첫서리가 관측되었다.

 ※ 주요지점 첫서리 일자(평년대비): 광주 11월 8일(3일 늦음), 목포 11월 8일(16일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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