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광주지역 13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산주의자 정율성 공원조성 철폐 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를 26일 광주광역시청 정문 앞 잔디광장에서 출범식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 공산주의자 정율성역사공원 조성 중단, ▲ 정율성 관련 문화사업 전면 재검토, ▲ 공사중인 정율성역사공원 대신 대안마련을 위한 공청회 실시 등을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정율성이 누구인지 광주시민들 대부분이 모르고 지내다 정율성역사공원 조성과 관련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의 이념논쟁 점화로 정율성 실체를 인식하게 된 시민들의 각성으로 만들어진 모임이다.
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최혁 남도역사포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정율성역사공원 조성 등에 대한 찬반 논의가 단순히 이념의 문제로 전선을 형성하면서 광주를 고립시키고 숭엄한 5.18정신까지 훼손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광주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고 계시는 뜻있는 분들이 모여 논의를 하다가 개별단체 목소리보다 지향점이 동일한 시민세력들과 연대의 틀을 구축해 힘을 모아 정율성역사공원 조성을 반드시 막아내자고 동의해서 범시민연대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에는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전국학생수호연합 광주지부, 특권폐지국민운동 광주본부, 시민참여정치를 준비하는 광주․전남민회, 대안연대, 민주화운동동지회, 사실과 과학 문화행동,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호남지부와 전북지부, 공정과 상식 광주전남포럼,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 남도역사포럼 등 시민단체와 연평도포격 때 숨진 고 서정우 하사 어머니인 김오복 전 대성여고 교장, 5.18공법단체 회원분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는 임한필 특권폐지국민운동 광주본부 공동대표의 사회로, 최혁 시민연대 공동대표의 인사말, 채명희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상임대표의 시민연대 결성취지 설명, 장정심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의 성명서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시민발언대에 김오복 연평도포격 유족회 대표, 최영범 좋은포럼 대표,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 송서율 시민참여정치를 준비하는 광주․전남민회 청년대표, 민인선 특권폐지국민운동 광주본부장이 올라서 정율성역사공원 조성 및 기념사업 추진에 대한 부당성에 대해 주장하였다.
시민연대 출범식 및 성명서 발표 후에 광주시청 시장실을 방문하여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또한 시민연대는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강기정 시장 퇴진운동 및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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