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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성과, 2년뒤 생생히 체험 - 李대통령 "물 국가안보 차원 문제"
  • 기사등록 2010-04-22 20: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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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2일 4대강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물부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는 2012년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그 성과를 눈으로 생생히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기업정상회의(B4E Global Summit 2010)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물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자연자원이며, 다른 자원과는 달리 대체재가 없는 만큼, 에너지보다 높은 국가안보 차원(water security)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생명보호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표적인 녹색뉴딜 프로젝트"라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서, 오염된 주요 강의 질을 2급수로 개선해 맑고 깨끗한 물이 넘실대는 건강한 강으로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물 공급 확대와 물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2030년의 물 부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야말로 여기에 적합한 사업"이라며 "핵심 수자원을 13억t 이상 늘려 미래의 물 부족을 완전히 해소하는 동시에 재사용과 효율화를 통해서 물 생산성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환경을 위해서 경제를 포기하자고 말씀드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환경'과 '경제'의 양립이 필요하며, 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패러다임이 바로 그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여기 계신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님과는 몇 차례 대화를 나눈 바가 있지만, 한국의 녹색 뉴딜정책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글을 써 주셨다. 매우 고맙다"며 "우리는 성공한 녹색성장 모델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그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코펜하겐 당사국 총회에서 약속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설치와 관련해 "오는 6월 출범하게 될 GGGI는 장차 기후변화의 도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모색하는 국제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참석자들에게 "21세기 지구가 직면한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녹색성장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달성할지는 결국 여러분의 '녹색 기업가정신'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의 녹색성장 역시 궁극적으로, 정부보다는 기업가 여러분들이 펼쳐나갈 새로운 세계"라고 당부했다./내외일보 이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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