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하늘 아래 다양한 소금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2023년 소금박람회’를 열어 ‘케이-솔트(K-SALT)’ 세계화에 나선다.
박람회는 전남도와 해양수산부, 영광군, 신안군이 공동 주최한다. 뛰어난 맛과 품질의 천일염을 ‘케이-솔트’로 명명하고 그 가치와 위상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국내 외국인 어학 교육기관, 문화교류센터, 주한 외국공관 등 220여 외국인 관련기관에 포스터 발송 등 적극적인 사전홍보를 펼쳤다.
다국적 외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응원단(서포터즈)을 구성해 ‘케이-솔트’ 제품과 소금박람회 현장을 전 세계에 전파할 예정이다.
소금박람회 전시·홍보관은 6개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주 전시관인 케이-솔트관은 전통 기와 형태의 부스와 영상·조형물로 표현해 천일염의 역사, 생태, 세계의 소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행(TRAVEL)관에서는 캠핑족을 겨냥한 캠핑소금 등 여러 캠핑제품, 신안과 영광의 천일염 산지를 여행할 수 있는 연계 관광정보로 구성했다.
건강(HEALTHY)관에서는 소금힐링동굴, 호흡기케어제품 등 바르고(미용), 머금고(구강), 느끼는(치유) 다양한 천일염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생활(LIFE)관에서는 생활 속 유용한 천일염 활용 방법과 함께 최근 유행하는 여러 소금 제품을 소개한다.
소비자(CONSUMER)관에서는 소비자가 국산 천일염을 신뢰하도록 천일염 이력제, 우수천일염 인증제 등 관련 정책·제도를 홍보한다.
특히 브랜드(BRAND)관에서는 천일염 제품 판매와 함께 전남 수산물 홍보관을 운영한다. 다양한 수산가공식품과 전복 등을 무료로 시식하고 이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박람회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개막일인 16일 (사)대한민국김치협회를 비롯한 식품·외식업계 관계자와 전남 천일염 산업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대한민국 우수 소금! 갯벌 천일염!’ 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천일염 산업의 정책과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유네스코도 세계유산으로 인정한 전남의 청정바다에서 생산한 천일염은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케이-솔트’가 글로벌 명품소금으로 도약하도록 힘차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소금박람회는 천일염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58만여 관람객이 다녀간 대규모 행사로 올해로 15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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