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광복회 전라남도지부(지부장 송인정)는 7월 25일(화)부터 28일(금)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지구에 있는 항일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했다.
전남 회원 다수가 참가한 이번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애국 혼을 찾기 위해 계획 실시된 사업이다.
탐방단은 중국 연변에서 발생했던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와 조선족의 애환이 전시된 연변박물관을 방문하고, 우리 민족의 정기가 서려있는 백두산을 등정했으며, 과거 독립군 토벌의 본거지인 간도 일본총영사관 터에 세워진 일본총영사관구지 박물관을 방문하여 일본제국주의의 만행과 항일독립운동의 실상을 직접 체험하고, 지금은 저수지로 되어있는 봉오동 전투 유적지를 탐방했다.
순례를 마치고 송인정 지부장은 중국당국의 통제로 윤동주 시인 생가, 용정중학교 탐방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사건 사고 없이 역사 탐방이 무사히 마쳐질 수 있도록 협조 해주신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당시 처절했던 독립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