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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도교육감 예비후보 프랑카드 ‘눈길’ - “김장독=김장환”...격에 안맞는데 쉽게 기억되네
  • 기사등록 2010-04-18 13: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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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전남교육감 예비후보(전 전남도교육감)의 파격적인 프랑카드가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권위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교육계 선거에서 ‘김장독’이 동원돼 도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순천시 조례동 소재 선거운동 사무소에 ‘김치는 김장독, 교육감은 김장환’이란 캐치플레이즈가 씌여진 프랑카드를 걸었다. 프랑카드에는 김 예비후보가 김장독을 안고 있는 모습의 캐리컬처가 담겨있다.

프랑카드가 걸리자 이곳을 지나는 도민들은 교육감 선거에 김장독이 동원된 것이 아무래도 낮설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김동진씨(순천 조례동)는 “선거도 좋지만, 교육감 선거에 김장독이라니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도 “김장독이 김장환 후보를 알린다는 의미에서는 한번 들어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환 예비후보 캠프측은 “이 프랑카드는 김장김치를 담는 과정과 김장독에서 김치를 숙성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교육에 비유한 것”이며 “한류 열풍을 타고 김치의 세계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교육도 글로벌 인재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보 이름과 유사한 ‘김장독’의 이미지가 ‘김장환’으로 연결되는 네임 스토리텔링법이 사용된 것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지역 선거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장환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김치의 양념을 버무리는 자세로 전남교육에 헌신할 것이며, 김장독의 살아있는 생명력으로 우리교육 현장에 생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잔잔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김장환 예비후보의 프랑카드가 이번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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