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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치경찰위-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머리 맞대 - -동·서부권 포럼…맘 편히 학교 다니는 문화 조성 힘 모으기로-
  • 기사등록 2023-07-14 1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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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남도교육청, 전남경찰청과 함께 동부권과 서부권에서 각각 ‘학교폭력 예방 및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포럼’을 열어 아이들이 맘 편히 학교 다니는 문화 조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학교폭력 개선 방안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학교폭력 관련 기관인 전남도의회교육위원회,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도교육청, 전남경찰청, 교육공동체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전담경찰관(SPO),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은 학교폭력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선생님, 학교전담경찰관, 교육청, 청소년 상담센터 등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처리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주체가 함께 모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전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동부권 포럼은 전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이석천 장학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강선희 순천고등학교 교사는 ‘학교폭력, 회복적 접근이 가능한가’ 주제 발표를 통해 가해자 처벌 강화보단 교육적 기능 회복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손다민 순천향림중학교 학생은 ‘학교폭력개선, 주위부터 둘러보자’를 주제발표에서 학교폭력 원인 중 부모의 개입도 적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가해자와 가해자 가족까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교육받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서부권 포럼은 동광양중학교 이선례 교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김도연 전남체육중 교사가 ‘교권 회복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주제발표를 통해 교직원배상책임보험의 보장 확대, 사안 처리 서류 간소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신원섭 전남문화관광해설사는 ‘관계회복이 답이다’ 주제발표에서 ‘학교폭력전담기구’라는 명칭을 ‘교육공동체회복위원회’로 변경하는 것을 제안했다. 조현범 목포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폭력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발표를 통해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소년범죄, 마약범죄, 사이버도박 예방 노력도 강조했다.


포럼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자치경찰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마음 편히 학교를 다니는 교육환경 조성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 참여 학생은 “학교폭력은 당사자들만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 친구가, 또는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방관자가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학교폭력은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평생 지우지 못하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라며 “포럼을 통해 청취한 의견을 모으고 꿰어서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에 반영해,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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