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중(상・하반기) 운영하고 있다.
유해동물의 피해를 본 옥수수 밭(이하사진/고흥군 제공)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서류심사와 자격요건을 충족한 수렵인 40명을 공개모집 선발하고 지난 1월 16일 고흥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 포획 활동 시 지켜야 할 준수사항과 총기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해야생동물 포획은 농작물 피해를 본 농업인이 군이나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현장에 즉시 출동해 포획활동을 펼치게 된다.
군에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포획 활동과 사기진작을 위해 피해방지단 40명 전원에게 수렵보험 가입과 유류비, 실탄 구입비, 포획포상금 지급 등 활동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의해 사살된 멧돼지
한편, 군은 지난해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야생멧돼지 251마리, 고라니 496마리를 포획, 4천여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6월까지 야생멧돼지 104마리, 고라니 315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활동과 지원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없는 청정 고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