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콘텐츠(엔터테인먼트도 포함)의 힘을 이용한 마케팅에서는 마케팅 주체가 콘텐츠의 매력을 소비자에게 전한다. 이것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인지 및 호감을 높이고, 소비자의 호의적인 소비 심리의 향상과 바람직한 소비 행동의 촉진을 도모한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동영상 콘텐츠 내에서의 상품 노출,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의 무대가 된 지역의 관광 촉진(콘텐츠 투어리즘) 등을 들 수 있다. 콘텐츠의 이용은 기업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도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지자체는 마스코트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많이 실시하고 있다.

마스코트 캐릭터는 ‘마스코트(Mascot)’와 ‘캐릭터(Character)’가 합쳐진 말이다. 기업이나 상품, 지역, 스포츠 등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상징적인 존재로서 디자인된 사람이나 동물, 식물 등으로 옷차림으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마스코트 캐릭터는 국가나 지방 자치체, 지역의 경제 단체, 기업 등에서 프로모션 캐릭터로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경제 효과, 관광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데, 전남의 지자체 대부분이 형식적으로만 있고, 제대로 활용되는 곳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마스코트 캐릭터의 성공한 지자체로는 일본 구마모토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군마현의 마스코트 캐릭터는 ‘군마짱’이다. 군마짱은 1983년 군마현에서 개최된 제38회 국민 체육 대회 마스코트 캐릭터로서 등장했다. 현재 군마현의 홍보에 활용되고 있는 것은 2대째로 1994년에 군마현에서 개최된 제3회 전국 지적 장애인 스포츠 대회의 마스코트 캐릭터로서 첫 등장 한 것이다.

군마짱은 마스코트 캐릭터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높은 마스코트 캐릭터이며, 군마현은 현 내외의 사업자에게 디자인 대여는 물론 군마현의 홍보·선전에 이용해 왔다. 군마짱 관련 상품은 수백 개가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으며, 상품 판매액은 2020년에는 약 446억엔(한화로 약 4,075억 7,710만원), 2021년에는 약 522억엔(한화로 약 4,770억 2,970만원)이다.

군마짱의 인기 비결에는 알기 쉬움, 폭넓은 층에 전해지는 귀여움 등 디자인의 장점과 함께 군마현 차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이 있었기 때문이다.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미디어 환경의 큰 변화가 있었으나 군마현에서는 종래의 매스미디어나 리얼 이벤트에 더해 인터넷에의 대응, 디지털 플랫폼의 활용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등 정보 제공을 끊임없이 실시해 노출 기회를 다면화하고 있다.

군마현은 또한 전략적으로 군마짱의 적극적 활용함과 동시에 애니메이션 제작과 방송 등 군마짱의 노출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군마짱은 인지도와 호감도가 향상되어 군마짱 통해 군마현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발신하고 있다. 예산 또한 늘려 2020년도 브랜드화 관련 예산은 1억 2518만엔이었는데, 2021년도에는 3억 2927만엔으로 늘렸다. 

군마현은 지역민의 행복도 지수 향상을 큰 목표로 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인구 감소를 멈추고 현 외에서의 내방 촉진이나 현에서 생산된 물품의 현 외로 판매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제 해결에 군마짱을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군마짱의 인지와 호감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 일한으로 애니메이션 2개를 제작해 하나는 전국적인 방송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군마현 외의 소비자가 군마짱을 만나기 위해 군마 지역에 방문할 수 있도록 매력이 높은 콘텐츠와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참고문헌

濵田俊也, 新田 都志子. 2023. キャラクターを活用した地域ブランディングの現在: 群馬県のメディア戦略と「ぐんまちゃん」のブランド化事業. Japan Marketing Journal 42(4):97-107.

https://hirameki.noge-printing.jp/yuruch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