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발 빠른 준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쿨루프 지원사업’으로 약 4억원을 투입해 관내 마을경로당 37개소에 쿨루프(방열지붕) 설치를 완료했다.
시원한 지붕을 의미하는 쿨루프(Cool Roof)는 햇빛과 태양광 반사효과가 큰 특수페인트를 건물 옥상에 시공해 태양광 복사열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뜨거운 열기가 건물 지붕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 사업으로 건물 내부의 온도를 4~5℃ 낮추는 효과까지 있어 에어컨 사용을 줄여 냉방비와 온실가스 감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전 경로당 내 쿨루프 설치가 완료되어 여름철 기후 위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온열 피해를 예방하고 경로당의 쾌적한 실내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무더운 여름 경로당을 많이 찾으시는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취약계층의 온열피해를 예방하고 더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등 기후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관내 경로당 76개소에 쿨루프 사업을 추진한 바 있고 앞으로도 관련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에 환경부 공모 준비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5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