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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화재 시 닫힌 자동문 이렇게 열어 보아요 -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사 오승학
  • 기사등록 2023-05-24 08: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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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났을 때 사람들은 누구나 불안에 휩싸이고 당황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자동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이는 사람들을 더욱더 절망에 빠뜨릴 것이다.

 

대부분의 슬라이딩 강화유리 자동문은 문틀 위쪽에 설치되어 있는 전동모터에 의해 작동 되는데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문이 열리는 센서 방식과, 문틀 좌측에 버튼을 눌러 개폐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최근 들어 불특정 다수인이 사용하는 빨래방, 커피숍, 음식점 등 많은 곳에서 슬라이딩 강화유리 자동문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화재 등 비상상황에 이 문이 열리지 않을 시 어떻게 대처하고 탈출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화재 등 비상상황 시 슬라이딩 강화유리 자동문을 수동으로 열어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비상상황 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슬라이딩 도어장치에 달린 전원 버튼을 눌러 전기를 차단하여야 한다. 그 이유는 슬라이딩 도어에 잠금장치(Locking)가 걸려 있어 전원을 차단해야만 잠금장치가 풀리기 때문이다. 전원 버튼의 위치는 문을 여는 안쪽 기준으로, 오른쪽 상단 문틀 홈 사이에 숨겨져 있으며, 전원버튼을 차단하고 이후 손바닥을 밀착시켜 문을 조금 열고 그 틈새에 손을 집어 넣어 세게 밀어야만 문을 열수 있다. 하지만 신장이 작아 전원버튼에 손이 닿지 않는 경우나, 이러한 과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창을 깨고 탈출 하여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어창은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쉽게 깨지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에는 망치나 주변에 소화기 등을 이용해 창의 중앙이 아닌 네모서리를 공략하면 유리 전체에 금이 가면서 비교적 쉽게 깨지게 된다.

 

최근 들어 슬라이딩 강화유리 자동문을 출입문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는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자동문을 수동 개방하여 탈출하는 방법을 익힌다면 위기상황에서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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