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중반까지 날씨 전망

○ 당분간 비소식은 있나요?

오늘(11일) 광주와 전남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22~28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내일(12일)부터 글피(14일)까지 광주와 전남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구름 많겠으나, 남해안은 모레(13일) 새벽에 5mm내외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상층에 찬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 다음 주 고온현상은 있을까요?

기온은 이번 주말까지 아침 최저기온 9~14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주말 이후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17일(수)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2도에서 6도가량 높아 최저기온은 11~17도, 최고기온은 22~29도가 되겠습니다.

특히, 16일(화)에는 낮 기온이 29도 내외까지 올라 7월 중순의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습도가 낮아 여름철 무더위와는 다르겠고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해상 상태는 어떤가요?

바다의 물결은 당분간 0.5~1.5m로 잔잔하겠습니다. 하지만 모레(13일)까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12일 밤부터 13일 새벽에 남해상에는 비가 오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 지역민들에게 유의하거나 참고할 사항 언급해 주시죠?

주말에는 소나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나기는 내리는 시점과 지역 등에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나들이 계획이 있는 경우, 최신 기상정보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강수 현황 및 강수 장기 전망

○ 지난 연휴 동안 비가 내리면서 광주와 전남의 가뭄은 대부분 해소가 되었지요?

지난 연휴기간 내린 4일~6일 누적 강수량은 고흥 나로도 342.0, 장흥 관산 340.5, 해남 북일 329.5, 완도 보길도 279.5, 보성 268.7, 강진 마량 261.5, 순천 200.3, 나주 172.5, 화순북 141.0, 광주 120.5mm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5일 하루 동안 내린 강수량은 광주 95.7, 순천 166.5, 영광 98.4, 강진 143.2, 해남 115.0, 광양 150.2mm로 5월 일강수량 1위를 경신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광주와 전남의 최근 6개월(‘22.11.10.~’23.5.9) 누적 강수량은 461.0mm로 평년(370.5mm)대비 123.8%를 기록하였고, 올해(‘23.1.1.~’23.5.9.) 누적 강수량은 401.2mm로 같은 기간 평년(300.0mm)대비 132.6%의 강수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기상가뭄은 모두 해소가 되었고, 전라남도 전지역의 제한급수도 해제된 상태입니다. 기상가뭄은 특정지역의 강수량이 평균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앞으로 강수 전망은?(5월 23일 발표 예정)

지난 4월 23일 발표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월과 6월의 강수량은 평년(5월/110.1~131.4, 6월/118.7~213.9)과 비슷하겠습니다. 하지만,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강수량이 평년(206.5~279.1)보다 많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