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염농도를 측정한 결과 잦은 비로 인해 관개용수의 염농도는 떨어졌으나, 이앙할 논의 염농도가 높아 반드시 제염작업 후 이앙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2~3년간 겨울철 가뭄이 지속되면서 월동기간에 심토층의 염분이 상승해 토양 표면에 집적되기 때문에 염을 제거하지 않으면 이앙 후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 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흥만, 해창만, 오마간척지 등 주요 간척지에서 봄철 영농대비 염농도 측정한 결과 평균 0.09~0.14%로 벼농사 한계 염농도 이하로 측정되었으나, 간척지 논의 경우 0.18~0.36%로 높게 측정되어 이앙 전 제염작업이 꼭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앙기 때 염농도가 높을 경우 벼의 새뿌리 발생이 늦어지고, 심하면 벼 잎이 황색으로 변하면서 고사하는 피해가 나타난다.
하지만 이앙 전 1주일 간격으로 논갈이 후 물 걸러대기를 3~4회 반복 실시하면 토양 내에 있는 염을 제거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간척지의 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운ㆍ정지작업, 육묘방법, 이앙시기 조절, 거름주기, 제초제사용 등 복합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농업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지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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