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뛰어넘는 아쉬움과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는
그냥 미련으로 남겨 두자
옷깃에 스며든 정직한 땀 냄새
어디에 있든
냄새는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보다 더욱 선명하지 않던가
잊어야 할 것과
잊지 말이야 할 것, 모두
평생 보듬고 살아야 할 미련은
지난 세월이 남겨준
달콤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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