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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전통사찰 화재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오원균
  • 기사등록 2023-04-01 08: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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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성큼 우리 곁으로 따뜻한 기온과 함께 다가왔다. 그러나 봄철이 되면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의 최적 조건을 형성하고 있고, 강풍까지 불면 작은 불씨에도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다. 

 

다음 달, 부처님 오신 날 전후에는 봉축 행사에 따른 도로변 연등 설치, 철야 기도회 등으로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사찰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전통 사찰은 보통 산림이 울창한 지역에 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접근이 어렵고, 인접 산림으로 연소 확산 될 우려가 높으며, 초기 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는 취약성이 내재되어 있다.

 

또한, 부처님오신날 전, 후로 불특정 다수인의 출입이 많고, 사찰 주변이 논, 밭에  쓰레기 소각행위, 담배꽁초 등에 의한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고, 사찰의 경우 대부분 목조 건축물로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다.

 

소방관서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서 화재안전조사, 화재안전 컨설팅, 소방교육훈련, 특별경계근무 등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하지만,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화재 예방하기에는 부족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화재 예방을 위한 노력이 더욱더 필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신속한 대처로 대형화재 미연에 방지하여야겠다. 또한, 사찰과 산행을 할 때에는 라이타 등 화기을 몸에 지니지 아니하도록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야겠다.

 

아울러, 촛불․연등․가스 등과 같은 화기취급시설 안전관리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관계자 스스로 화재 경각심을 갖는 등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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