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지난해부터 이어진 오랜 가뭄으로 광역상수도원의 저수량 부족으로 식수와 생활용수 마져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흥군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군 평균 42.0mm의 단비가 내려 밭작물의 해갈에는 큰 도움을 줬다.
사흘간 내린비로 고흥천에 가까스로 물이 흐르고 있다(이하사진/강계주)
고흥군의 지난해 동일시기 평균 강우량이 80mm 였으나 올해는 지난해 절반 수준인 42mm의 강우량에 그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실정인데 그나마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내린 단비로 마늘밭과 유자나무 등 전작물에는 큰 도움이 됐으나 가뭄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해 하루빨리 더 많은 큰 비가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사흘간 동일면에는 58mm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린데 반해 도서면으로 지난해도 큰 가뭄을 겪었던 금산면은 이번에도 33mm로 군내 평균보다 9mm나 더 적게 내려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과 영농기를 앞둔 농민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다.
바닥이 드러난 고흥천에 청동오리 등 철새들이 헤엄치고 있다
□ 읍면별 강수량(3.22~24까지 25일 오전 7시 현재-고흥군 제공-단위 mm)
군 평균 42.0, 최고 동일면 58.0, 최저 금산면 33.0
■고흥읍 42 ■도양읍 47 ■풍양면 42 ■도덕면 44
■금산면 33 ■도화면 47 ■포두면 43 ■봉래면 42
■동일면 58 ■점암면 45 ■영남면 39 ■과역면 35
■남양면 38 ■동강면 40 ■대서면 39 ■두원면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