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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자화상 - 전서현
  • 기사등록 2023-03-27 09:58:21
  • 수정 2023-03-27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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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도 못 보고

뒤도 안 보고

 

조금씩 파버린

내 안의 검고 깊은 늪

 

그 속에서 까치발 들어

내다보는 오늘 또 내일

 

그래도

일기 속에 순한 말로 살고 있는

또 다른 자화상 하나

 

한번은

나였다가도

한번은

너였다는 듯

엉킨 실타래 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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