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해남소방서(서장 최형호)는 23일‘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기념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등 20여 명의 외빈과 의용소방대원 등 8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박성주 해남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과 축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되었다.
기념식 행사에서는 화재진압과 예방활동에 공을 인정받은 양동욱 계곡면 남성의용소방대장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최순녀 산이면 여성의용소방대장이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 12명이 전라남도지사 표창, 소방서장 표창, 연합회장 표창을 수상하여 동료들과 외빈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꽃다발을 받았다.
최형호 해남소방서장은 격려사를 통해‘해남군 의용소방대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근무, 화재현장에서의 적극적인 활동, 지역 축제의 안전한 진행을 위한 노력 등에 감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용소방대는 1894년 개항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민간 소방조가 기원이며, 1958년 제정된 소방법에 규정되면서 법제화되었다. 2014년 1월 28일‘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단행 법률로 제정되었으며, 2021년 4월 개정을 통해 의용소방대의 날을 3월 19일로 지정하였다.
2023년 3월 23일 현재 해남군 의용소방대는 32개대 680명(남 370명, 여 310명)의 의용 소방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의 소방업무 보조 활동은 물론 각종 축제에서의 질서유지와 자연 정화활동 등에도 참여하여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해남읍 남성의용소방대는 경북 영덕읍 남성의용소방대와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교류를 하고 있으며, 2018년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 생수, 라면, 장갑 등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다. 영덕읍 의용소방대에서는 2021년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해남군에 복구 성금 200만원을 기탁하였으며, 2022년 3월에 영덕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갈등 해소를 넘어 영호남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념식 행사를 마치고 2부 행사로 제 4·5대 해남군 의용소방대 여성연합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임 회장인 최경미 연합회장은 2019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협동심으로 의용소방대 조직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해남소방서 및 해남군 의용소방대 연합회로부터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를 받았다.
신임 백미실 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대원 간 대화와 소통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지역 안전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전국에서 최고의 의용소방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념식을 마치고 오후에는 최근 건조한 날씨에 산불과 들불이 잇따르고 이로 인한 사망자와 재산피해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대주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화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박성주 해남군 남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해남군 의용소방대는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으로 화재 예방활동에 임하며 재난 발생 시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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