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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곤충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2020년 국내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농촌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국내 곤충산업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고 틈새산업 수준에서 탈피, 해외시장을 개척해 농촌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5년 국내 시장 점유율 23%, 2020년 30%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곤충산업은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50여 종류 곤충으로 애완용, 교육용, 화분 매개용 그리고 축제와 연계한 체험장을 운영하는 걸음마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를 준비단계로 경남 곤충산업 육성계획에 따른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오는 7월까지 도내 곤충사육 및 유통현황 기초조사를 통해 10월까지 중앙과 연계한 ‘경남 곤충산업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도 신규 과제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011년 이후는 중점 추진단계로 곤충 생산자 단체나 가공·유통 및 학계·연구기관이 함께하는 민간 주도의 경남 곤충산업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며 따오기 복원 등 경남의 친환경 농생명산업과 곤충을 접목한 ‘경남 곤충산업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장기 발전 전략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곤충사육 현황은 총 228농가에서 1억 900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경남에서는 40여 농가가 곤충을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시장은 약 1,000억 원 규모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곤충산업은 시간·공간·인력 투자가 적으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산업으로서 주로 학습용 애완 곤충에서부터 화분 매개곤충, 환경정화곤충, 천적곤충, 식용·약용곤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자원화 및 상품화가 가능해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산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일명 ‘호박벌’이라고 불리는 뒤영벌은 시설 재배농가에서 화분 매개곤충으로 활용되고 있고 장수풍뎅이·사슴벌레 등은 애완용이나 학습용으로 현재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천적곤충과 지역축제, 전시 홍보용으로 영역과 용도가 다양하다.
화분 매개곤충은 친환경적으로 열매를 맺기 전 꽃 수정을 돕고 해충을 막아주는 곤충으로 시설채소 재배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뒤영벌이 가장 대표적이다.
특히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곤충을 지구상에서 최대의 미개발 자원으로 인식하고 곤충의 유용성을 이용해 이미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 공포됐으며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곤충산업은 2013년 3,000억원, 그리고 2020년에는 약 7,000억원~1조원의 거대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관련법률에 따르면 ‘곤충’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반딧불이, 동애등에, 뒤영벌, 꽃무지 등 6종이며 오는 8월 법 시행을 앞두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하위 법규에서 곤충을 추가로 지정하게 된다.
경남도는 곤충산업 육성방향을 곤충농가 소득원 창출 및 가공·유통 분야 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곤충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가 시설 지원 및 사육규모 확대, ▲곤충과 연계한 농촌 교육 및 체험형 프로그램 발굴 ▲곤충 사육에서부터 가공, 유통분야 기술교육 지원 및 각종 산업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3가지로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경남도 강효봉 축산과장은 “관련법률 제정으로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했다”면서“곤충산업은 시장성이 무한 잠재력을 지닌 만큼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남 곤충산업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